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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아파트 이야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HDC 현대산업개발 2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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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 - [집 이야기/부동산 이야기] - [아파트] 화정동 아이파크 분양 소식

 

[아파트] 화정동 아이파크 분양 소식

5월 대형 분양소식이 몇 개 있죠. 그중 하나인 화정동 아이파크가 5월 24일에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갑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평당 1,600만원, 즉 34평형이 5억 중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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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분양 소식을 전해 드렸던 화정동 아이파크가 붕괴되는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광주의 중심인 유스퀘어 뒷편에 들어오는 화정 아이파크는 분양 당시에도 화제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단지였습니다.

22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이미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어 있고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요.

이런 곳에서 붕괴사고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사고는 1월 11일 오후 3시경 일어났는데요.

현재 발표상으로는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붕괴가 됐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콘크리트에 포함된 수분이 얼기 때문에 흔히 동해라고 말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화정 아이파크 붕괴 역시 동해에 의한 피해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거푸집과 함께 측벽과 크레인 일부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이고 일대에는 한동안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대피했으나 아직까지도 6명의 행방을 알 수 없는 가운데 현재 상태상 구조 작업이나 후속 조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블라인드에 올라오는 글들에 따르면 측벽에 설치되어 있는 타워 크래인을 해체 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화정동 아이파크는 무량판구조로 시공되어 기둥을 받치는 보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피해를 더 키운게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말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주었던 삼풍백화점이 바로 이 무량판 구조였다고 합니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21년 학동 재개발구역 해체 사고 이후 광주에서만 2번째 대형사고로 건설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입주예정자들과 그 주변 시민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측벽이 무너진 동은 201동이며 1라인과 2라인의 거실 측벽이 그대로 무너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HDC 현대산업개발이 후속조취를 어떻게 취할지는 모르겠지만 대대적인 안전점검과 더불어 해체 후 재건축까지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주 시민으로써 한때 광주에서 탑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던 아이파크가 이렇게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유쾌하지 않네요.

거기에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상 책임자의 확실한 처벌과 명명백백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자 분들이 너무 많아 안타까울뿐이네요.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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