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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아파트 이야기

산이고운 신용파크 광주 민간공원의 시작이 삐끗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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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고운 신용파크의 분양이 시작 됐습니다.

광주 민간공원 분양의 시작인데요...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청약 일순위까지 마친 결과 0.3대1이라는 경쟁률을 보여줬는데요...

사실상 분양 실패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265세대 중 이번 일반분양에는 총 227세대가 나왔지만 나온 통장은 71개뿐입니다.

물론 2순위 모집도 하게 되겠지만... 그다지 전망이 밝지는 않은 듯 하네요.

 

이렇게까지 관심도가 떨어지는데는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것 이외에 ①민간공원 치고 공원 면적이 부족하고, ②브랜드가 약하고, ③입지가 좋지 않으며, ④가격이 저렴하진 않은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주에 민간 공원 아파트가 들어올 곳은 입지가 매우 좋다고 볼 수 없는 곳들입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해서 개발되지 못 하고 방치되어 있던 곳들을 공원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아파트를 함께 건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몇몇 곳을 빼고는 입지가 좋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원속 아파트이고 100% 일반분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하고 민간공원 아파트들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잠깐 신용공원 특화안으로 나온 공원 개발을 살펴보면 너무나 약소합니다.

크기도 작고 놀이터와 파고라, 테이블 정도가 다일 것으로 보이는 작은 공원이기 때문에 공원에 대한 장점이 많이 퇴색되어 버리는 듯 합니다.

거기에 뒷편 낮은 산을 등산로로 활용을 할수 있긴 하지만 한쪽이 막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입지적으로는 더더욱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산이고운이라는 브랜드는 사실 지방 건설사에 아직 시공한 아파트도 적은 인지도가 낮은 곳이 시공사라는 것도 매력적이지 못 합니다.

저는 사실 양산동 산이고운 아파트에 관심이 있었어서 산이고운 건설사가 아파트를 튼튼하게 잘 짓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광천 디에이치 조감도

하지만 최근 광주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이파크, sk뷰, 포스코 등의 단지들이 들어오고 곧 이어 디에이치나 포레나 등의 고급화 단지도 들어온다고 하며 시민들의 눈이 브랜드 단지에 몰리고 있는 이때 산이고운이라는 브랜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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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든 민간공원 특성상 좋지 않은 입지도 문제입니다.

표현은 전남대 입구라고 하긴 하지만 저 방면으로는 농대쪽 쪽문이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 큰 길을 건너야 하며 용봉동 상권과도 거리가 좀 있습니다.

주변에 태봉초와 경신중, 경신여고가 있긴 하지만 학교만 보고 입주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위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북구 입지에 구도심 재개발 구역과도 거리가 있고 메인 상권 이용도 어려운 곳이라 여러모로 망설여질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조건들을 가지고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습니다.

기준층 기준으로 분양가는 대략 4.9억입니다.

여기에 확장비를 더하면 5.3억 정도가 되는데 최근 분양 치고는 비싸진 않습니다.

문제는 비싸진 않지만 싸지도 않다는 점 입니다.

특별히 좋지도 않은 입지에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이니 굳이 청약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여기에 더해서 내년부터 분양할 빅스타 단지들이 많다는 것도 청약 통장을 아끼는데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장 내년에 분양할 신용동 힐스테이트, 운암3단지 재개발, 신가동 재개발, 호대 자이, 계림4구역 등을 비롯해서 같은 민간공원인 중앙공원과 중외 공원, 일곡 공원 등 빅스타 단지가 너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당연히 저 같은 경우도 내년을 위해서 통장을 아끼고 있는 입장이니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는 아직까지는 미분양 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산이고운 신용파크를 기점으로 미분양이 급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23년이 정말 부동산 빙하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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