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출시 가격은 249달러

애플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오는 10월 30일 249달러의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에서 28일부터 예약 주문에 들어갔는데요.

색상은 소문과 달리 화이트만 출시됐습니다.

특히 애플은 에어팟 프로를 10월 말 개최 예정인 애플 행사에서 공개하는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출시 사실을 알려 여태까지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에 마이크를 내장해 외부 소리를 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음향기기에서 음악 감상이나 모니터링 같은 청취 행위를 할 때 방해가 되는 외부 소음을 상쇄, 혹은 차단하는 기술. 원래 전투기 조종사들이 소음때문에 수면장애, 불안증세로 피로감이 심해서 해결하고자 했던 기술이 민간에 적용된 사례이다.

소리는 파동이기 때문에, 외부 소음과 역 위상의 파동을 같은 시점에 쏘아내면 파동은 서로 상쇄되서 소음이 안들리게 할수 있다. 이러한 소리의 특성을 이용해서 역위상의 파동을 연산하고 쏘아내는 것을 통해서 소음을 상쇄하는 기능을 지칭한다. 혹은 그러한 기능을 지닌 이어폰, 헤드폰, 헤드셋, 마이크 등을 지칭한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노이즈캔슬링 하면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헤드셋등의 마이크에도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콜센터 직원용 헤드셋이라던지, 레이싱 환경에서의 통신을 위한 마이크등에서는 상당히 필요한 물건. 이 경우엔 사람 목소리 대역폭보다 저역대 소리를 상당히 날려버리고 신호를 전송하는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ANC)와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Passive Noise Cancellation, PNC)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그냥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라고 하면 ANC 헤드폰만을 지칭하는 용어이며,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Passive Noise Cancellation(PNC)이라는 표현은 엄밀하게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음향에 관심 없는 일반인 기준이다. ANC 기술이 나오면서 물리적인 소음 차폐 능력을 PNC로 따로 구분했을 뿐이지, 예전부터 노이즈 아이솔레이션/어테뉴에이션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 ANC는 비행기 조종사같은 직업의 지속적인 소음을 줄이기 위해 나온 거고, 그 전에도 공연을 위한 스테이지 인 이어 모니터(IEM)에는 소음 차단 능력이 필수였다. 아래에도 계속 나올 IEM인 ER4는 1990년대 박스에도 노이즈 아이솔레이션이라는 문구가 있고 슈어, 웨스톤, ue 같은 2000년대 초반에 나온 IEM들도 마찬가지다.

-출처 나무위키-

노이즈 캔슬링은 쉽게 말해 주변 소음과 같은 파동의 소리를 쏘아내서 서로 상쇄시키는 기술입니다.

에어팟 프로에 사용된 시스템은 새로운 비츠 솔로프로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와 매우 유사하며, 훨씬 작은 폼 팩터로 소형화 됐다고 더버지는 전했습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이 초당 최대 200회까지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팟 프로에는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주변음 허용 모드(transparency mode)도 추가됐는데요.

아무래도 주변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다면 거리에서 보행중이라거 할 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능 역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은 ‘포스 센서’를 터치하면 실행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on/off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적응형 EQ(Adaptive EQ)라는 기능은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게 음악을 자동으로 조정해준다고 합니다.

1, 2세대 에어팟과 달리 에어팟 프로에는 사용자 귀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이어 팁이 제공되며 제품 상자에는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 팀이 포함돼 있습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오픈형 이어폰 보다는 커널형 이어폰에 가까워 보입니다.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폼팁의 변경에 따라 소리 역시 변화가 크기 때문에 더 나은 음질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2세대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에어팟 프로는 무선 충전, 헤이 시리 기능도 지원됩니다.

또한 배터리충전 시 약 4.5시간 동안 연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물과 땀에 강해 운동할 때 쓸 수 있으며,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통화 선명도를 높이는 확장된 메시 마이크 포트도 탑재됐습니다.

라이트닝 커넥터를 통해 충전할 수 있지만, 제품 상자에 라이트닝 to USB-C 케이블도 함께 제공되어 충전의 편리함을 높혔습니다.

현지 가격으로 249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26~28만원 사이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동안 커널형 에어팟에 대한 욕구가 많았기 때문에 판매가 시작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습니다.